김영주 NCCK 총무 “3월 북한방문, 南北교계 협력 논의할 것”

김갑식기자 입력 2015-01-07 03:00수정 2015-0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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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임한 뒤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새해 계획을 밝히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NCCK 제공
“한국의 민주화과정은 광주민주화운동 이전과 이후로 볼 수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잣대입니다. 이 참사로 사람이 아니라 돈과 이익 중심의 우리 사회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진보 성향의 개신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6일 간담회를 갖고 “세월호 참사 이후 교회의 역할에 대한 혼란과 갈등이 적지 않다”며 “이 시대 교회에 요구되는 신학을 정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NCCK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앞두고 한국 교회에 개혁 과제를 제시하면서 2024년 NCCK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NCCK 역사를 발굴, 정리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총무는 남북한 교회 교류와 평화정착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의에서 합의된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대규모 국제협의회’ 개최 논의를 위해 3월경 WCC 관계자들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와 별도로 국내 교단 관계자들의 방북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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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NCCK 총무 연임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생긴 일부 교단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낮은 자세를 취했다. 그는 “내가 부족해 이런 결과가 생겼다. 한국 교회를 위해 기어간다는 심정으로 섬기겠다”고 했다.

김 총무는 사회정의와 평화의 실현도 NCCK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회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양산되는 사회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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