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퇴원 YS, 또 서울대병원 입원…이번엔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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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트위터에 공개한 YS의 근황 사진. 김현철 씨 트위터 사진 캡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트위터에 공개한 YS의 근황 사진. 김현철 씨 트위터 사진 캡처
지난 달 오랜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YS·87)이 다시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는 12일 자신이 페이스북에 "지난 달 16일 퇴원하신 이후 건강이 상당히 양호하셨던 아버지가 지난 6일 가벼운 장염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잠시 입원하셨다"고 YS의 입원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시 건강이 회복되어 이번 주에 다시 퇴원하실 예정"이라며 "건강을 염려해 주신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 도중 합병증이 발생해 중환자실로 옮기면서 한때 위독설이 나돌기도 하는 등 18개월간 병마와 싸우다 지난달 집으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현철 씨는 청와대에 섭섭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추도식에 화환 보냈다고 이희호 여사를 청와대에 초청까지 하면서 (YS)퇴원하셨는데도 바라지도 않지만 그 잘난 화환 하나도 안 보내는 인간들"이라며 "내가 밉다고 병든 아버지까지 핍박하는 유치한 인간들. 그런다고 죽은 박정희가 돌아올까. 유신 망령이 춤을 춘다"고 썼다.

현철 씨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박 대통령과 등을 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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