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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박희태 “귀엽단 표시”…캐디 “성적 수치심 느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15 11:34
2014년 9월 15일 11시 34분
입력
2014-09-15 09:44
2014년 9월 15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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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박희태 “귀엽단 표시”…캐디 “성적 수치심 느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여성 경기진행요원)를 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박희태 전 국회 의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캐디 A(23·여)씨의 신고가 접수돼 이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라운딩 중 (박희태 전 의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진술을 한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또 A씨가 박 전 의장의 신체접촉이 심하다는 이유로 다른 캐디와 교체를 요청했다는 골프장 측의 진술에 주목하고 당시 무전을 받은 관계자를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박희태 전 의장은 신체접촉은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희태 전 의장은 "부부동반 골프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뭘 하겠느냐"며 "손녀같아서 귀엽단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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