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부인 잠적설에 “흑색선전 법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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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6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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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부인의 잠적설을 제기하자 박원순 측은 흑색선전에 대해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제 아내 출국설까지 제기했다.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저는 지난번 보궐선거에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이러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캠프 측은 지난 24일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며 박원순 후보 부인의 잠적설, 출국설을 주장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하는 후보라고 자처해왔다. 그런데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박원순 후보는 부인이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원순 부인 잠적설 주장에 누리꾼들은 “박원순 부인, 잠적설 뭐지?”, “박원순 부인, 흑색선전 좋지않다”, “박원순 부인, 서울시장 부인도 공인이다. 그냥 깨끗하게 밝히면 끝날일”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채널A 뉴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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