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고소에 변희재 “현장에 유족밖에? 그럼 이상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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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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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희재 트위터
사진=변희재 트위터
정몽준 아들 고소에 변희재 “현장에 유족밖에? 그럼 이상호는”

‘세월호 유족, 정몽준 아들 고소’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 오 모씨가 ‘정몽준 후보 아들의 발언이 유가족 명예회손’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반박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19일 변희재 대표는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변 대표는 이어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했던 이상호(인터넷매체 고발뉴스 기자)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 하군요"라고 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인 오모(45)씨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아들 정모군(18)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오 씨는 "정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정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씨는 본인의 고소장 외에도 추가 법적 대응을 위해 유족 100여명의 위임장을 추가로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18일, 정몽준 후보 아들은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 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사과했다.

세월호 유족, 정몽준 아들 고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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