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NLL 해안포 시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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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NLL 넘어오진 않아

북한이 29일 오후 2시부터 10여 분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으로 해안포 50여 발을 쐈다. 북한의 NLL 사격 도발은 지난달 31일 NLL 이남 해상으로 해안포와 장사정포 100여 발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포탄이 모두 NLL 이북 해상에 떨어져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F-15K 전투기와 함정을 동원해 초계 활동을 강화했고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민간 선박의 사격구역 접근도 금지시켰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2분경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해군 2함대사령부에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서해 NLL 이북 해역 2곳에 대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지난달 30일 천명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실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선언에는 시효가 없다”며 핵실험 도발 의사를 거듭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북한#해안포#NLL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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