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의원 “털끝만큼이라도 상처 받았다면, 용서해달라” 사과

송영선 사과 (출처= 채널A 보도 영상 갈무리)

‘세월호 침몰 송영선 사과’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지난 23일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제 말에 의해 상처를 받으신 분,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용서하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송영전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송영선 전 의원은 이어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이 발언에 앞서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다”면서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 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수도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송영선 전 의원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는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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