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새누리, 중진 배려한 ‘여론조사 경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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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4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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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새누리당이 기초 공천을 유지하는 대신 내놓은'상향식 공천'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차출된 중진들을 배려하기 위해여론 조사 경선이 검토되자'불공정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류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은대통령 경선 규칙과 같은2대 3대 3대 2의 비율을 반영합니다.

대의원 20%, 당원 30%와국민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로후보를 뽑는겁니다.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당 지도부가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서여론조사 비중을 50%로 늘리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은 경기와 인천, 제주 등이 검토되고 있는데,높은 인지도에 비해 지역 조직이 약한중진들에 대한 배려 차원입니다.

때마침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유정복 / 안전행정부 장관]"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닷속이라도 당과 나라를 위해서 제 한몸 기꺼이 던지겠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일부 인사들은아예 100% 여론조사 경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여론조사 경선'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근거는당헌 당규의 위임 규정과 사실상의 전략공천인우선공천제도 때문입니다.--기존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그냥 당헌대로 하면 됩니다. 당원의 이름으로 정한당헌대로 하면 됩니다"

당 지도부는 또 10일로 끝나는 공천접수기간의 연기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14일 귀국하는 김황식 전 총리를 비롯해차출 인사들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비판이만만치 않습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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