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부사관 시대… 육군, 인사-복지제도 손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3시 00분


전후방 인사교류 강화-학비 지원 등 부사관 종합발전계획 9월 중 시행

육군이 ‘10만 부사관 시대’를 맞아 ‘신(新) 부사관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부사관 인사제도의 개선과 복지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7만3000여 명인 부사관은 2020년엔 10만6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사관은 군 전체 간부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장교에 비해 체계적인 발전 계획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전방과 후방에 근무하는 부사관들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인사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 간부로서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권역별 인근 국·공·사립 대학과 연계한 ‘부사관 리더십 아카데미’도 운영키로 했다. 주임원사에게는 국내 산업 시찰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기술 전문 부사관 기업 연수 △야간 대학원 진학 부사관 학비 지원 확대 △오지 근무 부사관 자녀 장학금 지급 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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