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첫 해외방문지는 미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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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초청으로 5월초 방미

박근혜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했다. 시기는 5월 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5월 상순 방미를 염두에 두고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방문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이며 이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가 중요한 만큼 박 대통령이 중국을 첫 순방지로 선택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시기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전으로 정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발표에 앞서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미국 특사단장으로 참석한 토머스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 시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 초청 강연에서 “취임식 직후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워싱턴 초청 의사를 수락했으며 박 대통령이 5월 중 백악관을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워싱턴=신석호 특파원 egija@donga.com
#박근혜#해외방문지#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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