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안보 강조하는 민주, 오늘 연평도서 비대위 회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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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불안 당’ 이미지 씻기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연일 ‘안보 불안’ 이미지를 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 등 대북·안보관을 둘러싼 보수진영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만큼 이번 북핵 위기를 계기로 안보 불안 이미지를 씻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안보 최일선 지역인 연평도를 방문해 당내 ‘한반도 안보·평화특별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위원장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5일 “한반도 안보·평화특위는 ‘한반도 평화위’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햇볕정책은 원래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하는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안보를 말하지 않으면서 종북(從北) 세력과 가깝다는 오해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3군 사령관 출신으로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백군기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핵실험 중지를 위한 대북결의안 채택 등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충북 청주의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민주통합당#안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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