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1월 4일 日아베총리 특사 접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호주 첫 女총리 길라드와 통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해인 내년 1월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파견하는 특사를 접견할 예정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28일 “박 당선인이 아베 총리의 대통령 당선 축전에 대해 27일 감사 답전을 발송했다”면서 “아울러 박 당선인은 아베 총리가 파견하는 일본 총리 특사단을 2013년 1월 4일 접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아베 총리 특사단 접견은 20일 박 당선인의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접견 당시 일본 측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사 접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일본이 일방적으로 특사를 보내려 하다가 거부당했다”고 보도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오후 박 당선인은 호주 최초의 여성 정상인 줄리아 길라드 총리와 통화했다. 박 당선인은 “국제무대에서 호주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길라드 총리는 당선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주요 20개국(G20) 동아시아 지도자 회의 등에서 여성 지도자와 만나게 돼 기쁘다. 최상의 협력관계 파트너로서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내년부터 2년간 한국과 호주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일하게 된 만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박근혜#아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