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세 확산 경쟁을 가속화했다.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특강에서 “심청이가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처럼 호남의 숙원사업을 위해 비싼 값으로 팔려간다”며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 TV토론(4일)을 보고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야권의 두 후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무효화하겠다거나 한미 관계에 치우쳐 한중 관계가 나빠졌다고 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한국계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김수행 전 서울대 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등 전국 경제·경영학과 교수 132명은 성명을 내고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는 문 후보뿐”이라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경제민주화와 경제성장을 기계적으로 대립시키는 새누리당의 견해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인권 탄압이 불가피하다는 과거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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