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0]부재자투표 108만명… 5년전보다 27만명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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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12·19 대선의 부재자투표 신고인이 108만6687명이라고 밝혔다. 선거 사상 부재자 신고인이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전체 선거인 수(4048만3589명)의 2.7%에 해당한다. 2007년 17대 대선 때(81만755명)보다 부재자 신고인은 27만5932명이 늘었다.

특히 올해 전체 부재자 신고인 중 군인과 경찰, 투표사무원 등을 뺀 일반 유권자는 35만2930명으로 5년 전 대선 당시 7만7914명보다 4.5배로 늘었다. 올해 4·11총선 당시 부재자 신고를 한 일반 유권자가 16만3716명인 점을 감안해도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부재자 신고 제도가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데도 부재자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올해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선상(船上) 부재자투표 참여 선원은 7060명이다. 부재자 투표일은 12월 13, 14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선상투표는 같은 달 11∼14일 실시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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