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北 연평도 도발 거짓교육 영상 입수

  • 채널A
  • 입력 2012년 11월 21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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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북한은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도발하고도
2년째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그런 북한이 도리어 주민들에게
연평도 도발을 엉뚱한 거짓말로 포장하고 있는
영상자료를 채널A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원본 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아 원본을 바탕으로 편집한 영상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홍성규 기잡니다.

[채널A 영상] 단독/北 연평도 도발 거짓교육 영상 입수

[리포트]

[북한 컴퓨터 교육 영상]
“2010년 11월23일 오후 2시 30분경 우리 군대는 신성한 우리 영해에 감히 포탄을 날린 적들의 진지에 멸족의 불소나기를 쏟아 부었습니다”

북한이 작년 1월부터 주민 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컴퓨터 교육 영상입니다.

포격 도발의 책임을 우리쪽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습니다.
[북한 컴퓨터 교육 영상]
“적들의 포대에 대한 무자비한 명중타격으로 징벌을 가했습니다”

“적들의 해안포 기지가 완전히 불바다에 잠겼습니다”

영상 속엔 포격 도발을 벌인 속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북한 컴퓨터 교육 영상]
“괴뢰들이 우리 측 지역으로부터 불과 10㎞ 밖에 안 되는 이 지역을 골라 불장난을 벌여놓은 목적은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어떻게 하나 기정사실화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인정않겠다는 속셈입니다.

외신 반응도 왜곡했습니다.

[북한 컴퓨터 교육 영상]
세계 보도계는 우리의 연평도 징벌을 놓고 괴뢰들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정의의 보복으로 광범위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인 소장]
"남한 군보다 북한의 화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고 그걸 통해 김정일과 김정은의 선군영도를 선전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꿔 놓은 겁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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