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찬성 56%… 반대는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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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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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시간 연장엔 찬반 팽팽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3∼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개헌해야 한다는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0%가 찬성했고 29.5%는 반대했다.

지지 후보별 편차는 거의 없었다. 개헌 공약을 내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층은 물론이고 개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지층도 60% 가까이 개헌에 찬성했다.

‘대선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찬반 의견이 같았다. ‘(오후 6시까지로 돼 있는) 현행대로도 충분하다’는 응답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두 48.2%로 나온 것이다. ‘투표 시간이 연장되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42.6%로 많았다. 다만 ‘야권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응답이 34.9%로 ‘여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7.3%)을 크게 웃돌았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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