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 인터뷰/‘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지지 후보 곧 공개”

  • 채널A
  • 입력 2012년 10월 18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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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안철수 후보 뿐 아니라 강원도 화천에 가면
세 명의 대선후보가 공통적으로 찾은 곳이 있습니다.

소설가 이외수 씨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148만 팔로워가 주목하는 이외수 씨는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 어떤 생각일까요.

저희 채널A가 이외수 씨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채널A 영상] 이외수 “욕 먹더라도 지지 후보 공개”

[리포트]

이곳은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에 위치한 작가 이외수씨의 자택이 있는 감성마을입니다.

서울에서 220킬로미터, 자동차로는 2시간 반 가량이 걸리는 강원도 산골의 오지입니다.

하지만 여야 대선 주자들은 너나 없이 이곳을 찾아
이 씨를 향한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가 단독으로 이외수 작가를 만나
대선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자 들어가시죠.

오후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응접실에서 만난 이외수 작가.

자신을 만나러 이곳까지 찾아왔던
3명의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말을 아낍니다.

[인터뷰: 이외수/ 작가]
“제가 생각할 때는 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거는 (좋은점만) 그거는 노코멘트로 하겠습니다. 어쨌든 세 후보들한테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애. 왜냐면 그건 네티즌들이 또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하고 저번에도 사진을 가지고 평가를 해서 제 입장이 난처했습니다. 제 의도하고 무관하거든요.”

하지만 적당한 시점에 욕을 먹더라도
지지후보를 결정해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외수 작가]
“앞으로 행보를 제가 두 달 가까이 남았는데 제가 어쨌든 그것을 구현하실 그런 가능성이나 의제를 한 번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야를 안 가리고 문화예술에 적극적인 투자 관심을 이번에 가지려고 하는 의지가 보인다고 생각할 때는 어쨌든 욕을 얻어먹는 한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보이겠습니다. 지지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정수장학회 문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가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외수/ 작가]
“보면 장물이다 이런 표현 많이 하는데 해명을 못 하고 있잖아요? 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하게 해명을 해 주시고 그 정당성을 주장을 하시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요”.
NLL 영토 포기 공방을 놓고는 색깔론이라는 우려를 내놓습니다.
[인터뷰: 이외수/작가]
“레퍼토리도 좀 바꿨으면 좋겠다. 선거 때만 되면 색깔론을 펼친다든가 우리같은 3대가 병역을 지키는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같은 사람한테 빨간색 칠해버리려고 든다든가. 그것도 상투적으로. 국민들도 거의 동요가 없잖아요. 일부는 먹히지만은 그거는 정당한 방법의 뭐야 선거 활동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페어플레이 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페어플레이를 권고합니다.

[인터뷰: 이외수 / 작가]
“둘 중에 누군가가 욕망보다 정치적 욕망보다 어떤... 평화로운 정부 평화로운 국민을 원한다면 싸우는 모습보다는 단일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싸우는 것도 페어플레이를 해서 박수치고 싶은 심정이 들도록 양쪽 다 멋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주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대선 주자들의 경제민주화 경쟁을 겨냥한 듯
국민의 입장에서 공약을 마련하라는 권유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외수/ 작가]
“이제 좀 국민들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 그걸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경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은 국민이 어떻게 행복해질까를 찾아보지 않았다는 방증이 되기도 합니다. 국민들이 만약 정말 행복하다면 우리가 청소년자살률 1위 국민자살률 1위, 노인자살률 1위, 자살률 3관왕이 되지는 않았을 거란 말예요.”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작가 이외수씨가
3명의 대선 후보 중에서 지지 후보를 공개할 것으로 밝히면서
대선판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채널 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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