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락, MB구단 마지막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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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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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특검재추천’ 주도적 역할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차관급 인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가운데)이 김대기 정책실장(오른쪽), 최금락 홍보수석비서관과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차관급 인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가운데)이 김대기 정책실장(오른쪽), 최금락 홍보수석비서관과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MB 구단’의 마지막 구원투수 아니냐.”

요즘 청와대에선 최금락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두고 이런 말이 종종 들린다. 임기 말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에 시달리는 ‘MB 청와대’에서 그나마 존재감을 발휘하며 위기마다 이슈의 전면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3일 내곡동 사저 터 특검 재추천을 요구한 것도 최 수석이 주도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과 긴급회의를 갖고 기자실을 전격적으로 찾아와 특검 재추천 이슈를 던졌다.

최 수석은 4·11총선을 앞두고 KBS 새노조가 현 정권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라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고 민주통합당이 이를 토대로 정치공세에 나서자 노무현 정부의 사찰 자료를 제시하며 반격에 나서는 강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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