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문재인 캠프, 당 선관위원 3명에도 내부용 이메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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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8일 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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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이처럼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문재인 의원 측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선거운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부용으로 보낸 이메일
수신자 명단에는

경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당 선관위원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설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채널A 영상]단독/문재인 캠프, 당 선관위원 3명에도 내부용 이메일 발송

[리포트]

문재인 후보측이 지난 24일 발송한 이메일입니다.

등록을 권한 선거인단에게 전화로 투표를 독려하고,
성향을 파악해 우군으로 만들라는 내용이
첨부파일에 담겨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 측은 성명을 내고
문 후보 측이 사실상 콜센터를 운영해
지지를 유도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전화투표 독려팀을
운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라디오싱크:이목희/문재인 캠프 전략기획본부장]
“협조를 구하려면 안 보이게 하지 그렇게 보내겠습니까. 독려팀이 없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화인터뷰: 문병길/중앙선관위 공보과장]2분13초~19초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에서) 전화를 통해서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를, 그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에서
전화로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이메일 수신자 명단에
당 선관위원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채널에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메일 수신 사실을 확인한 정청래 선관위 부위원장 뿐 아니라
백혜련 송영철 선관위원의 이메일 주소도 포함된 겁니다.

이에 대해 두 위원은 그런 이메일을 받은 기억이 없고,
문재인 후보 측에 가담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무자의 실수로 일회성으로 보낸 이메일이라는 문 후보측 해명과 달리 같은 사람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낸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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