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 20일 결론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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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여론조사 19일 동시 실시 20일 개표… 오후 3시반 확정

12월 19일 대통령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는 20일 오후 3시 반 확정될 예정이다.

모두 20만499명의 선거인단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경북 울릉군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별로 마련된 251개 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구청, 군청, 읍사무소 등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4만9605명, 당원 7만5388명, 일반 국민(비당원) 7만5456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거관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행한다.

용지에 도장을 찍는 종이투표 방식이라 투표가 끝난 뒤 투표함 이송도 중요한 과정이다. 투표가 끝나면 선관위 직원, 경찰, 후보 측 참관인 1명씩이 동승한 차량을 이용해 16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로 투표함을 모은다.

이어 19일 밤 전당대회장인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로 옮긴 뒤 선관위 직원과 각 후보 캠프에서 2명씩 파견된 10명의 참관인, 청년당원 등이 투표함을 밤새 지킨다. 개표는 20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투표의 반영 비율은 선거인단의 투표가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20%를 차지한다. 여론조사는 19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된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 미디어리서치,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가 1500명씩, 모두 6000명을 상대로 진행한다. 상담원은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다음 다섯 사람 중 누구를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뒤 후보의 이름을 순서를 바꿔가며 부른다.

여론조사 결과는 그대로 봉인한 뒤 20일 오후 3시경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합산한다. 선거인단의 평균 유효투표율에 연동해 반영되는데, 세 부류의 선거인단 평균투표율이 100%라면 선거인단 20만499명의 20%에 해당하는 4만100표를 지지율에 따라 각 후보에게 나누는 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치열한 접전이었던 2007년 경선에선 선거인단 투표율이 70.8%였지만 ‘이회창 대세론’이 있던 2002년에도 53%는 됐다”면서도 “역대 대선 경선 가운데 투표율이 최저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대선후보#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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