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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李대통령, 30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6 16:58
2012년 7월 26일 16시 58분
입력
2012-07-26 11:41
2012년 7월 26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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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국내 모처로 휴가를 떠난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에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지방의 한 휴양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 김희중 제1부속실장 등 최측근이 비리 혐의에 휘말리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던 이 대통령은 며칠이나마 집무실을 떠나 자연 속에서지친 심신을 달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휴가 기간 내내 국정을 완전히 잊고 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8.15 경축사를 통해 제시할 남은 임기 국정운영 계획을 가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친인척 측근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만큼 경축사에는 우선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게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온 역점 과제들을 완성함으로써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힐 전망이다.
이는 대국민 담화문에 포함된 한자성어 사이후이(죽을 때까지 소임을 그만두지 않는다)를 통해 이미 암시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내수부진과 경제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합심 노력을 주문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의 유혹을 참아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대일 정책, 교육·복지 문제, 정치개혁 등과 관련해서는 크게 새롭게 내세울만한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설명이다. 매년 광복절 경축사를 할 때마다 제시했던 국정운영의 '화두'가 무엇이 될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에는 집중 호우 피해를 수습하느라 이틀 늦게 휴가를 떠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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