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농부대통령 되겠다” 출마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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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직은 유지하기로

박준영 전남지사(사진)가 15일 “희망이 있는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대강당에서 농산품으로 장식된 단상에 올라 자신을 “한 번도 민주당을 벗어난 적이 없는 민주당 지킴이”라고 소개한 뒤 “정직한 농부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강당 주변에는 지지자 1000여 명이 몰렸다. 박 지사는 △식량자급률을 현재 23%에서 50%로 끌어올리고 △평양에 한국과 미국 대표부를 설치하며 △재학생 70%를 수용하도록 대학 기숙사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자신의 지사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946년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박 지사는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공보수석과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박준영#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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