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내수진작 위해 4대강으로 휴가 가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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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여름휴가 때는 국내 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전국 4대강 인근 명승지를 휴가지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세계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지만 내수까지 위축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국민의 연평균 여행 일수는 7일인데, 하루만 더 국내 여행을 하면 (이에 따른 내수) 수요는 2조5000억 원이 늘고 일자리도 5만 개나 창출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지로 △한강에선 임진마을, 율곡리 화석정, 영월 한반도마을 △금강에선 옥천 도리뱅뱅, 진안 원촌마을 △낙동강에선 영주 무섬마을, 함양 개평마을 △섬진강에선 임실 구담마을, 무안 하늘백련마을, 여수 백도, 신안 가거도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최근 내수 위축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객관적인 자료를 분석해 점검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나 한일 정보보호협정 파문 등 현안에 대해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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