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예선 레이스]문재인 “패자부활은 국민에게 큰 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정세균 “정통-과기-해양부 부활”
김영환 “컷오프 일정 연기해달라”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경선 레이스에 본격 합류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다른 대선주자들은 이달 말로 예정된 예비경선(컷오프)에 대비해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8일 김성근 감독이 지휘하는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훈련장을 방문했다.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에서 방출됐거나 입단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구단이다.

문 고문은 김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경희대 법대 재학시절 학년 대항 야구대회 주장이었다고 소개하고 선수들의 ‘패자부활’을 돕는 김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넥센에서 방출돼 이 구단에서 활동하다 최근 LG 입단이 결정된 이희성 선수에게는 “패자부활은 국민에게도 큰 희망”이라며 격려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고 중소기업부, 여성가족복지부, 보건체육부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고문은 “이명박 정부의 실패를 극복하고 시대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스마트한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교육과학기술부를 폐지하고 대통령 직속 교육인적자원위원회를 만들어 교육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우 속에서 청바지를 입고 헤드셋을 착용한 채 대선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됐던 김영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경선이 공정하게 이뤄지려면 컷오프에 앞서 권역별 TV토론회와 연설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와 연설회 일정을 감안해 이달 말로 예정된 컷오프도 다음 달 10일경으로 미뤄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손학규 고문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자문교수단과 만나 9일로 예정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를 준비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문재인#정세균#김영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