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세종시다]유한식 세종시장 “꿈·희망 공유하는 하나되는 세종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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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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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장으로서 역사적인 세종시를 이끌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세종시의 초대 지휘관인 유한식 시장(63·사진)은 “출범하기까지 힘든 역정을 겪어온 만큼 세종시의 성공 또한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본다”며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 등 큰 철학에서 시작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국책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가 출범하고 정부부처도 올 9월부터 이전하게 되지만 도시가 아직 완전한 모습을 갖추지 못했고 자족기능 확보와 편입지역과의 균형발전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되는 세종시민을 위해 앞으로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내용들을 우선적으로 시정에 담겠다”며 “함께할 수 있는 체육이나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주민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과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서는 신도심과의 격차도 앞으로 갈등의 요소로 불거질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세종시 전체를 통합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을 추진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세종시가 더 발전하고 희망찬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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