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동해에 요격미사일 배치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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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 “명중률 80% 이상”

일본이 유사시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 배치를 완료했다. 일본 방위성은 요격 명중률이 80% 이상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는 7일 새벽 방위성 건물이 있는 도쿄 도심과 사이타마(埼玉) 현의 아사가스미 훈련장, 지바(千葉) 현의 나라시노 훈련장 등 수도권 3곳에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배치했다. 이에 앞서 3일에는 오키나와(沖繩) 내 자위대 시설 2곳과 인근 섬인 미야코, 이시가키에도 PAC-3를 배치해 총 7곳에서 북한 미사일 대비 요격채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해상자위대도 7일 오전 요격미사일(SM-3)을 실은 이지스함 3척을 각각 동해와 오키나와 서쪽의 동중국해, 동쪽의 서태평양으로 출항시켰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궤도를 벗어나거나 파편 일부가 일본 영해와 영토에 낙하할 우려가 있을 경우 1단계로 SM-3를 쏴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고 실패하면 2단계로 PAC-3를 발사할 계획이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북한#일본#장거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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