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중지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 우리 정부를 비난고 발사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을 통해 "이번 회의기간 이명박 역적패당은 의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우리의 핵 억제력과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악랄하게 걸고들며 반공화국 모략소동에 미쳐 날뛰는 추태를 부렸다"며 "이명박패당이 국제회의를 동족대결의 모의판으로 만들려고 광분한 것은 우리에 대한 극악한 도발이고 민족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이명박 역도가 이번에 우리의 핵억제력과 인공지구위성 발사 계획을집요하게 걸고든 것은 안팎으로 고립돼 궁지에 몰린 처지에서 벗어나고 동족 대결정책을 정당화하며 정권위기를 수습하고 총선거에 악용해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공화국을 모해하고 국제적 압력 분위기를 조성해 보려는 이명박 역적 따위의 가소로운 헛나발에 꿈쩍도 하지 않으며 우리의 결심에 따라 계속 곧바로 나아갈 것"이라며 '광명성 3호' 발사 강행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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