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후보등록자 분석]총선 경쟁률 3.8대1… 43곳 양자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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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개 지역구 927명 등록

4·11총선 후보 등록이 23일 끝났다. 전국 246개 선거구에 927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률은 3.8 대 1이었다. 245개 선거구에 1119명의 후보가 등록(경쟁률 4.6 대 1)한 2008년 18대 총선 때와 비교해 경쟁률은 다소 떨어졌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정치 일번지’인 서울 종로다. 새누리당 홍사덕,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을 비롯해 1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반면 4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새누리당 이성헌,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맞붙는 서울 서대문갑 등 43곳은 2명의 후보만이 등록해 정면승부를 펼친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이, 경남 김해을에서는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경수 전 대통령연설기획비서관이 여야 맞대결을 벌인다.

전체 경쟁률이 떨어지고 맞대결 지역이 늘어난 것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또 세몰이에 나섰던 국민생각 등 제3신당이 후보를 거의 내지 못했다. 국민생각은 박세일 대표가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것을 비롯해 20명의 후보를 내는 데 그쳤다.

전체 후보 가운데 여성은 66명으로 7.1%에 그쳤다. 20대는 13명, 30대는 21명이다. 최연소 후보는 경기 안성에 출마한 미래연합 정선진 후보로 25세였다. 최고령 후보는 경기 김포에 출마한 국민행복당 김두섭 후보(82)였다.

남성 후보 861명 중 17.5%인 151명은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전체 후보 중 20.1%인 186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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