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요 당직 ‘전대협 1기’ 출신들 전면 배치

이인영-우상호 이어 이재경 홍보위원장 임명
총선기획단장엔 이미경

민주통합당 주요 당직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출신들이 전면 배치됐다.

민주당은 25일 이재경 전 전략기획위원장(48)을 홍보위원장에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1·15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에 재입성한 이인영 최고위원(48), 최근 임명된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50)과 함께 전대협 창립 멤버였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때 이 최고위원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겸 전대협 초대 의장, 우 본부장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겸 전대협 부의장, 이 위원장은 고려대 부총학생회장이었다. 전대협에서 우 본부장은 홍보, 이 위원장은 전략을 담당했다. 임종석 사무총장(46)은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이다.

한편 민주당은 4·11 총선기획단장에 4선의 이미경 의원(62·서울 은평갑)을 임명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