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안철수 大중도신당으로 와 대선후보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5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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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5일 자신이 구상중인 대(大)중도신당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네트워크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왜 대중도신당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젊은 층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당의 온라인화는 필수적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 세대를 위해 종래의 오프라인 정당구조와 활동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통합을 기치로 내 건 대중도신당의 특징으로 ▲이념·지역·계층·세대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함께 당을 공동 운영하는 공치(共治) 정당 ▲국가비전과 전략을 소중히 하는 가치정당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일반국민이 중심이 되는 공당(公黨) 등을 꼽았다.

박 이사장은 "젊은 층과 보통사람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최근 만난 고건 전 총리도 `큰 방향에 공감한다'고 하면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대중도신당 창당을 함께 추진 중인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립은 포장이고 그 내막은 이기심 때문에 서로 편을 갈라 대립하고 투쟁하는 것이 한국정치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중도정당 안에서 보수와 진보세력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면 국민은 이런 정당과 이런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중도신당에 대권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우리 당에 올 수밖에 없다"며 "안 원장은 내년 7~8월 전에 나서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있기 때문에, 또 야권 통합신당에는 그때 가면 산전수전 겪은 후보가 정해지기 때문에 안 원장은 제3의 세력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선재단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과 장 대표는 내년 1월 말 혹은 2월 초 신당 창당을 목표로 이달 하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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