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침전쟁 연습한다” 北, ‘연평도발 1년’ 남측 군사훈련 비난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우리 군(軍) 당국이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아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이라며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교훈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훈련에 대해 "남조선 당국이 날조된 연평도 포격사건을 걸고 군부호전광들을 사촉(사주)해 또다시 대규모 전쟁 연습을 벌이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민심을 돌려세우고 파산에 직면한 대결 정책을 강행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건은 남조선당국의 어떤 모략극도, 대결 광기도 우리에게 통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도발소동은 파멸만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이런 교훈을 망각하고 계속 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북침전쟁 연습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것은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혹한 정세의 요구로 보나, 북남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민심의 지향으로 보나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북한의 서북도서 기습 점령과 군사 도발을 가정한 실제 기동훈련과 모의 공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