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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정일, 이영애에 푹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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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1 16:17
2011년 9월 1일 16시 17분
입력
2011-09-01 12:56
2011년 9월 1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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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지만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영화 예술인들도 한국 드라마 등을 보고 한국 배우의 연기를 배우라는 지시를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북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은 지난달 31일 북한 영화연극대학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이 "대장금의 여자주인공이 연기를 아주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 예술인들도 한국 드라마들도 보면서 배울 수 있도록 비공개로 보여 주라"고 명령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 배우들은 한국 드라마를 분석하고 배운 점을 발표하지만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금지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반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과 그 일가들은 한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를 마음대로 보면서 왜 일반 사람들이 보면 총살이나 강제 추방을 당해야 하는가?"며 불만을 호소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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