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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최초로 ‘유엔헌장 원본’에 손얹고 선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14 13:45
2011년 11월 14일 13시 45분
입력
2011-06-28 14:22
2011년 6월 2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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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배려로 워싱턴 국립보존기록관서 '공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확정하기 위한 지난주 유엔 총회에 맞춰 미국 정부가 수도 워싱턴에 보관 중이던 유엔 헌장 원본을 뉴욕으로 '공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은 유엔 역대 사무총장 가운데 유엔 헌장 원본에 손을 얹고 취임서약을 한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
28일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유엔 의전담당관 등은 지난 21일 유엔총회 개최에 앞서 국립보존기록관(National Archives)에 보관돼 있던 유엔 헌장 원본을 비행기 편을 이용해 뉴욕 유엔본부로 직접 수송했다.
미국 정부가 반 총장의 연임을 축하하기 위해 유엔 헌장 원본을 임시로 대여하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유엔 헌장은 지난 1945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50개국 대표에 의해 서명된 뒤 워싱턴 국립보존기록관에 보관돼왔는데 이번에 미국 정부의 특별배려에 따라 유엔 본부로 '나들이' 했던 셈이다.
외교소식통은 "유엔 헌장 원본에 직접 손을 얹고 서약을 한 사무총장은 반 총장이 처음으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미국 정부의 배려와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반 총장은 연임 수락연설에 앞서 "유엔 헌장이 본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국립보존기록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수락연설에서 "조금 전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명된 유엔 헌장 원본에 손을 얹었다"면서 "유엔 헌장은 이 위대한 기구의 생생한 정신이자 영혼"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총회가 끝난 뒤 원본을 다시 워싱턴 국립보존기록관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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