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를린 시장과 통일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9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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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門 시찰..평화통일 염원 의미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베를린시청을 방문,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과 보베라이트 시장은 독일 통일 후 내적 통합 과정에 대해 주로 논의했고, 시정 운영 경험과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과거 분단과 동서 냉전의 상징에서 통일 독일의 수도이자 유럽 통합의 중심 도시로 부상한 베를린의 위상을 평가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 달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베를린 시민들이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보베라이트 시장의 안내를 받아 과거 동ㆍ서 베를린 장벽 중앙에 위치했던 브란덴부르크문(門)을 방문했다.

브란덴부르크문은 1961년 8월 베를린 장벽이 설치될 때 장벽의 중앙에 놓여 동ㆍ서독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통독 및 수도 이전 이후로는 `자유와 평화'의 상징물로 여겨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분단국 정상인 이 대통령의 브란덴부르크문 방문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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