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침범 北경비정 추정 선박 한국 해군 경고사격 받고 퇴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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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소형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26일 오후 서해 우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한국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은 뒤 퇴각했다고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후 9시 38분 북한 연안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NLL을 700m가량 침범해 해군 고속정이 즉각 대응기동 했다”며 “고속정이 3차례 경고통신을 한 뒤 오후 9시 42분부터 1분 동안 북한 선박 앞 500m 해상에 40mm 기관포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9시 47분 NLL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합참은 “미식별 선박은 경비정보다 소형인 연안경비정으로 추정되며 NLL 북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00여 척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9분 동안 침범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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