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6일 4·27 재보선 승부처인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와 관련, "손학규 대표가 분당에서 실패한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겠나"라면서 "독주 독선만 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함으로써 또 다른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정권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을 도둑맞았다"면서 "민주당 등 야 4당, 시민사회와 국민, 특히 20대, 30대, 40대의 적극적 투표참여로 도둑맞은 5년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지사 측이 주부들을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에서 우리에게 제보해준 사람을 찾고 있는데 5만원 일당을 받아 기분이 좀 그런 아주머니가 제보를 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 윗선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검.경이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선거 끝날 때까지 어물어물 하려고 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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