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30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사격훈련은 지난해 말 북한의 연평도 사격 도발에 대응해 해병 연평부대가 무력시위 차원에서 실시한 후 올해 들어 처음 이루어졌다. 해병대는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2시간 동안 K-9 자주포와 벌컨포, 81mm 박격포 등을 동원해 모두 5000여 발을 발사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군은 F-15K 전투기를 대기시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사격훈련은 정기적인 훈련의 일환”이라며 “훈련 전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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