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유류세 인하 포함 고유가 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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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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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9일 처음으로 유류세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주최한 수요정책포럼 초청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8년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갔을 때 유류세를 내렸다”며 “유가가 오르는 수준과 단계별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유류세와 관세) 감면을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대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유류세 인하를 포함한 대책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지금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방문규 재정부 대변인은 “이날 장관의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는 재정과 세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러 요인을 파악해 결정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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