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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북한 군부대 주위에 소금 냄새 진동하는 이유

입력 2011-01-18 08:40업데이트 2015-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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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들이 허기를 못이겨 소금을 간식처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단파라디오인 자유북한방송은 18일 북한 강원도 이천군 건설리의 5군단 포탄창고 경비소대에서 최근 제대한 한 군인을 인용해 "북한군 군인들은 무서운 굶주림 속에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소금을 간식처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군 군인들은 식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굶주리고 있다. 이들의 배고픔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며 "근무 부대에서는 소금 냄새가 날 정도로 군인들이 소금에 중독돼 있다"고 전했다.

군관(장교)들의 경우 체면상 주머니에 소금을 넣고 다니지는 못하고 군인들에게서 소금을 빌어먹는다는 것.

그는 "인민군 전체 군인들이 소금을 간식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소금을 먹는 현상은 오래전부터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소금을 간식처럼 먹는 북한 군인들 중에 염독 중독과 그로 인한 죽음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배고플 때마다 소금을 한두 알씩 먹으면 달고 고소한데 그것을 많이 먹으면서 염독에 걸리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군부대는 매일 아침 군인들의 주머니를 검열, 소금을 회수하고 염독에 걸려 온 몸이 부은 군인들을 대상으로 식사 때는 소금을 못 먹게 하는 대책을 세우지만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는 군인들은 부대 염장창고에 몰래 들어가 염장 무와 염 배추를 훔쳐 먹는다고 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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