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軍경계수준 ‘연평’ 이전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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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서해 부대에 하달한 특별경계근무 태세를 최근 해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미연합사령부도 4일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6일 “북한군이 지난해 11월 21일 우리 군의 호국훈련과 관련해 하달한 특별경계근무 태세 명령을 최근 해제했다”며 “서해안 북한 해안포 부대의 동향도 특별경계근무 태세 명령 이전 수준으로 완화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특별경계근무 태세를 해제함에 따라 한미연합사도 4일부로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연합사는 지난해 11월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바 있다. 다만 군 관계자는 “한미연합사의 워치콘 하향 조치와 무관하게 서해 접적지역과 군사분계선 일대의 북한군 동향은 계속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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