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13일부터 5일간 전국 해상 27곳에서 사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이 매주 실시하는 해상사격 훈련의 일환이다. 12일 국립해양조사원이 제공하는 항행경보에 따르면 사격훈련 지역 중 서해가 격렬비열도 남방, 안마도 남서방, 대천항 근해, 미여도 근해, 직도 근해, 어청도 서방 등 15곳으로 가장 많았다. 동해는 포항 동북방, 강릉 동방, 울릉도 근해 등 6곳, 남해는 육지도 남동방, 거제도 남동방, 제주도 동방 등 6곳이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의 사격훈련은 현재 주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추가로 공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군은 6∼8일 서해 5도 중 하나인 대청도 인근에서 함포 해상사격 훈련을 하려 했지만 기상이 나빠 사격훈련을 못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 K-9 자주포 사격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실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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