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한미연합훈련 앞두고 움츠린 증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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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어제 25.88P 하락… 원-달러 환율 21.70원 올라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다. 28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부각되자 국내 증시는 1,900 선으로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1.34%) 떨어진 1,90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요일 서해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불거지자 불안감을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4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1164.5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21.70원(1.91%) 오른 1159.50원에 마감했다. 1160원에 바짝 다가선 환율은 9월 20일(1161.30원) 이후 최고치다. 채권시장은 북한 리스크의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03%로 0.05%포인트 올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30%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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