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교적 결례”… 중국에 유감 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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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한반도 평화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22일 중국 정부에 공식적인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정부의 유감 표명은 이번 논란을 조기에 수습해 한중관계에 파장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고위 당국자가 오늘 오전 장신썬(張흠森) 주한 중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박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으로 인해 중국 지도자에게 외교적 결례를 야기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정부의 뜻을 본국에 잘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장 대사는 ‘잘 알겠다. 본국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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