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주도로 박봉주 前총리 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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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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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총리에서 해임돼 지방기업 공장장으로 좌천됐던 박봉주 전 북한 총리(사진)가 최근 노동당 경공업부 제1부부장으로 복권됐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그의 복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로 삼남 정은의 후계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주도했다고 한다.

박 전 총리는 2007년 기업에 시급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가 당의 비판을 받아 실각했다. 후계체제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선 경제재건이 중요하다는 장 부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경제정책에 밝은 그가 다시 등용됐다는 것. 노동당 경공업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가 부장을 맡고 있는 핵심부서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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