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해 화두 ‘일로영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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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영일(一勞永逸) :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화두로 일로영일(一勞永逸)을 선정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일로영일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이다. 중국 북위(北魏)의 학자 가사협(賈思0)의 저서 제민요술(齊民要術)과 중국 역사서 명사(明史)의 증예전(曾銳傳)에 나오는 말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재임 중 각고의 헌신을 다해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다음 정부와 세대에 선진 일류국가를 물려주자는 각오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신년화두는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최근 각계 인사들이 제안한 화두 40여 개를 놓고 선정작업을 해왔다.

청와대는 또 올해 성과를 ‘위기를 넘어 미래로’로 정의하고 자체 선정한 15대 정책뉴스와 국정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15대 정책뉴스로는 △경제위기 적극 대응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원전 첫 수출 △친서민정책 강화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4대강 살리기 착공 △미디어산업 선진화 등이다.

국정운영 성과와 관련해선 100대 국정과제 산하 1049개 세부실천과제 중 1008개(96.1%)를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완료 및 정상 추진 과제에는 4대강 살리기와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등도 포함됐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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