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신종플루 지원금 178억 책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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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0만명분 치료제 수용”

정부는 북한에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등을 지원하는 데 남북협력기금 178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북한에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40만 명분과 대체 약품인 리렌자 10만 명분, 10억 원 상당의 손세정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송비 등 경비를 포함해 약 178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돈을 전액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키로 하고 11일부터 통일부 장관이 의장인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서면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지원을 위해 의결을 금주 중 마칠 예정이다. 한편 북측은 14일 오전 남북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남측의 신종 플루 치료제 50만 명분 지원 제의를 수용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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