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민주, 도쿄서 DJ 추모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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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민주당 협력모임도 발족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 내 지인들은 13일 오후 도쿄(東京) 아사히신문사 아사히홀에서 한일 두 나라의 정관계, 학계, 종교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 추모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의 인사말,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의 추도사,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인사말 순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문희상 국회 부의장, 최규식 천정배 의원,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 한국 정치인 20여 명도 참석했다.

한편 한국 민주당과 일본 민주당 의원 간 교류 협력 모임인 ‘한일 민주포럼’이 13일 오후 2시 일본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정 대표와 포럼 창립을 주도해 온 원혜영 의원, 추미애 의원, 문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민주당 의원 80여 명은 앞으로 정례 모임을 통해 새로운 한일관계, 생활 정치, 동아시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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