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오늘 표결” 민주-선진 “인준 반대”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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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하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오른쪽)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한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자진 사퇴하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오른쪽)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한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굳은 표정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 들어서고 있다. 야당의 인준 반대 움직임 때문인지 입을 꽉 다문 정 후보자의 표정이 굳어 있다. 연합뉴스
굳은 표정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7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 들어서고 있다. 야당의 인준 반대 움직임 때문인지 입을 꽉 다문 정 후보자의 표정이 굳어 있다. 연합뉴스
■ 정운찬 총리 임명동의안 전운

28일로 예정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정 후보자 인준을 저지하기 위해 자유선진당 등과 공조하는 한편 인사청문회 위증 혐의로 정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의혹만 제기됐을 뿐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정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정 후보자는 경제학자로서 자신의 수입, 지출도 해명하지 못하고 청문회장에서 위증까지 하는 등 많은 하자와 흠결이 있는 만큼 자진 사퇴해야 하며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또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양당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适獵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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