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량심을 지켜… " 北조문단 방명록에 작성

  • 입력 2009년 8월 21일 17시 15분


북한의 조의 특사단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식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한 6명의 북한 조문 특사단은 21일 오후 3시께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 오후 4시경 여의도 국회 공식 빈소를 찾았다.

이날 특사단은 '고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며, 김정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조화를 가져와 조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빈소 앞에 모습을 드러낸 오후 4시10분께 일부 시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 생전 인연이 있었던 김기남 비서는 숙연한 표정으로 빈소 앞에 입장해 무려 10분에 걸친 긴 조문을 마쳤다.

이어 김 비서는 방명록에 '정의와 량심을 지켜 민족 앞에 지울 수 없는 행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며 특사조의방문단 김기남 2009년 8월 21일'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북한 특사 조의 방문단 6인 명단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 원동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위원회) 실장, 맹경일 조선 아태위원회 참사, 리이현 조선 아태위원회 참사, 김은주(女)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기술일꾼

인터넷 뉴스팀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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