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SM-2 함대공유도탄 84기 도입

  • 입력 2009년 6월 4일 02시 59분


한국형구축함에 장착될 SM-2 함대공유도탄 84기가 미국에서 추가로 도입된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SM-2 미사일 84기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판매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미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DSCA가 한국 판매를 통보한 것은 미사일과 관련 부품, 훈련장비 등 모두 1억7000만 달러(약 2090억 원) 규모다. DSCA는 홈페이지에서 “이번 판매로 한국의 방위역량이 강화되고 연합작전을 지원하는 미국, 다국적군과의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2 미사일은 함정에서 발사돼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유도미사일로, 현재 광개토대왕함(KDX-Ⅰ)과 문무대왕함(KDX-Ⅱ) 등 한국형구축함에 실전배치돼 있다. 이번에 도입될 SM-2 미사일은 올 하반기 배치될 세종대왕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